김제시, 완주군(이서면) 이모저모 (57)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서 부영@를 톺아보다 반백년간 이사한 회수를 세어본다. 유소년기 부안에서만 5번에, 고교졸업 후엔 전주, 첫직장인 태안에서 4번, 다시 학업을 위해 인천, 상하이를 거쳐 대도약을 위해 잠시 서울 거주, 그리고 다시 두 번째 근무지인 완주와 세종 등 모두 16번이고 이서부영@는 2004년에서 2016년까지 12년간을 거주했으니 가장 오래 산 곳이다. 현재 APT는 6년째 거주중으로 아마도 이 곳에서 쭈욱 살지 않을까... 매사가 그렇듯 선택은 우연이되 궤적은 필연이다. 퇴근 후 71년식 혼다 100cc 오도바이로 아파트옆 용서리를 톺아보며,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어제 그길을 두다리로 걷는다. 마을안에 우주가 있다고 했던가, 부족할 것도 없고 더 바랄 것도 없는 삶이다. 지금 이대로의 모습 그대로 한해 두해 궤적만 추가되고 있을.. APE100으로 청도리 백운동에 오르다 장기요양중인 SL100대신 임시로 APE100을 받아왔다. 앗따 쬐깐헌 것이 빳따도 좋지, 신형이라서 보들보들 브레크도 쌔놈같고 미니바이크이니 골목골목 쑤시고 댕기는 재미가 쏠쏠허다. 어디 잘 숙성된 몽키류의 올드바이크는 없을까, 역시 오도바이는 배기량마다 특유의 손맛이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한다. 한시적으로 타는 APE100이니 간만에 임도나 좀 타볼까,하여 그간 엄두가 나지 않던 금산면 청도리 정상에 하올로 독거중인 천국사가 떠오르니 바로 사슴가죽장갑과 하이바를 챙겨 킥질을 헌다. 금구면 선암마을 뒷산을 넘어 금산면 청도리까지 이어지는 내리막을 툴툴툴 내려간다. 산길 한켠에 1000년째 칩거중인 고려조 3층석탑도 오랜만이다. 석탑을 지나니 양귀자의 숨은꽃의 주무대인 귀신사가 예수마냥 청도리를 인자하게.. 이서에서 김제까지 농로로만 달려 금구 산동리에서 김제 검산동까지 10여키로의 농로를 달린다. 왼쪽으로는 두월천이, 오른쪽 언덕 우그로는 716번 지방로, 콩쥐팥쥐로가 나란히 달리는 무명씨 농로. 사시사철 찾건만 달릴 때마다 처음인 듯 현묘한 객창감이 또아리트는 것은 그옛날 콩쥐팥쥐도 이 길따라 김제에 드나들진..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 문시기성의 작품귀경차 완주 누에복합문화지구에 간다. 자그마한 전시공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누에는 2016년에 완주군청 뒤 구 전라북도 잠종장을 복한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아니 우리지역 완주에 이런 훌륭한 문화공간이 있었다니...삼례문화예술촌만 알았지 누에는 존재 .. 미츠오카 mc-1로 삼례 구본정통 횡단 미츠오카 MC-01을 잠시 타 봤다. 몇 년 전 APT에도 한 대 있길래 신기했던 물견이었다. 50cc 2T엔진에 공차중량 160KG. 올드한 감성의 차를 맹그는 미츠오카답게 전반적으로 제작연대가 좀 있어보이나 무려 2006년식이다. 만듦새는 요즘 나오는 효성이나 대림의 사발이는 감히 갖다 댈 수 없을 정.. 원평시장 집칠간판, 효성스즈끼 볕이 보약인 오늘 효성스즈끼 GSX250E를 잠시 끄시고 나와 마실길과 뚝방길만 경유하여 몇 년만에 원평시장을 찾는다. 이리 북부시장과 같이 4, 9일이 장날이라 20일에 찾은 원평시장은 마실 나온 노인네들은 보이지 않고 고양이들만 곳곳에서 또아리튼 채 볕을 쬐고 있다. 하이바에서는 피.. 해돋이 이서 정농대농길 (一名 이서 토스카나 언덕길) 올 새해 첫날은 작년 1. 1일에 비해 5~6도 정도 낮은 날씨다. 작년 해맞이는 금암동 거북바위로 갔으나 올해는 APT옆 정농대농길(一名 이서 토스카나 언덕길)로 짧게 다녀온다. 말이 해맞이지 아침운동을 오도바이로 다녀온 것이라고나 할까, 차가운 아침이지만 왕복 7~8km밖에 되지 않으니 .. 삼례 크피샵 휴앤안(HUE&AN) 언제부턴가 만경강을 건너 춘포 본정통을 경유하여 구 삼례역전 삼거리에서 삼례쪽으로 200여미터쯤 길가시에 크피샵이 포착된 바 오늘 처음 들러본다. 세월이 30년은 정체된 듯한 삼례역전 일대가 최근 몇 년새 삼례책마을이라는 패키지하에 깜냥 현대화되었기에 이 곳 시골 길가시에 ..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