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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 올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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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가을 첫 한바리를 진안, 장수로 새북 아침 돈지 독바리 중 지갑을 잃어버려 오도가도 못 하고 방구석에 누워 근근이 망연자실하던 차 철한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형님 머더셔요, 한바리 허까요?“ 일단 주말 이틀을 가용할 지폐를 확보해야 하며 마침 적당한 구름으로 직사광선이 뜨겁지 않으니 바로 갑옷을 챙겨 입..
기아혼다 신문광고에 쓰인 삽화 70년대 초중반 기아혼다의 신문광고에 쓰인 삽화로서 自社의 오도바이 광고라기보다는 오도바이의 다목적성을 알리는 동시에 근대화의 첨병으로서 오도바이가 이렇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캠페인으로서의 성격이 짙은 그림입니다. 당시만 해도 마이카시대는 먼 나라의 이야기인지라 서..
이서게라지의 새 식구, KTM 500 EXC 목하 1층 주차장 한쪽-자칭 게라지, 타칭 센타-의 물견들은 빠르게 바뀌거나 추가되고 있는 중이다 이번엔 엔듀로의 명기 KTM500 EXC가 추가되었다 두어달 전 타르퀸이 산악용 오도바이를 한 대 탐색허더니 그예 KTM 500으로 낙점한 것이다 아침 일찍 무주에서 인수받은 후 군산의 휴일팀과 함..
2박3일 동해안 부유기 오토바이로 꼭 한 번 가 보고 싶었던 곳, 동해안을 다녀왔다 전북 서부권역에서 경북내륙이나 동해안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맘 먹고 가야 하는 곳인바, 나 또한 해외로 더 많이 나갔으면 나갔지, 동해를 다녀온 것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하여 느을 가야지 가야지 어렴풋허게 뇌리..
효성 미라쥬 125 소고 미라쥬 125가 2기통인 건 오늘 알았고 2기통에서 단기통 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오늘 알았다 어찌 되었든 풍신은 v형 2기통이니, 할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먼가 기대를 했었는데 여엉 단기통 소리다 “혹시 한쪽 기통이 훼이크 아녀요?” “풍신은 대애~충 비라고 250급인디다 국산치고..
이서게라지, 또 한 대 들어오다 돈지쪽으로 히서 싸악 돌고 왔더니 출입구 주차장에서 꼼지락꼼지락 훈짐이 나고 있다 “앗따 멋허고 계셔요?” “내일부터 사백이 탈라고요, 카울이랑 히서 다시 붙이고 있어요.” “냐앙 침사추이 분위긴디요, 아시아版 디스커버리 찍고 계시는그만요.” 한창 껍닥 붙이기에 여념이 ..
불등아우토반에서 R차 도전, CBR400RR, 오토바이史를 갱신혀 일년 중 오늘처럼 롸이딩허기 좋은 날이 또 있을까, 날씨도 날씨지만 오늘은 난생처음 R차를 탄 날이니 나의 오토바이史를 갱신하는 하루였다 오전 10시 아파트에서 타르퀸과 합류하여 마교부락, 용지4거리, 부용역, 공덕면 본정통, 만경강 뚝방길, 세창이다리, 대야면 본정통을 경유하여 ..
R차 귀경허는 재미로 고속투어팀을 티코로 동참헌다 자동차는 차종별로, 회사별로 암만 바꿔 타봐도 그 놈이 그놈같고 비스무리허지만 오토바이는 기종별로, 장르별로, 배기량별로, 손맛이 확확 차이가 난다 또 첩 개념의 유희대상이고, 네바퀴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손바뀜도 굉장히 잦다 하여 무릇 타는 재미 못 지 않게 귀경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