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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게라지, 또 한 대 들어오다 돈지쪽으로 히서 싸악 돌고 왔더니 출입구 주차장에서 꼼지락꼼지락 훈짐이 나고 있다 “앗따 멋허고 계셔요?” “내일부터 사백이 탈라고요, 카울이랑 히서 다시 붙이고 있어요.” “냐앙 침사추이 분위긴디요, 아시아版 디스커버리 찍고 계시는그만요.” 한창 껍닥 붙이기에 여념이 ..
불등아우토반에서 R차 도전, CBR400RR, 오토바이史를 갱신혀 일년 중 오늘처럼 롸이딩허기 좋은 날이 또 있을까, 날씨도 날씨지만 오늘은 난생처음 R차를 탄 날이니 나의 오토바이史를 갱신하는 하루였다 오전 10시 아파트에서 타르퀸과 합류하여 마교부락, 용지4거리, 부용역, 공덕면 본정통, 만경강 뚝방길, 세창이다리, 대야면 본정통을 경유하여 ..
주행 중 멈춰슨 스즈키 카푸치노, 그러나 금세 해결 날은 푸급긋다, 남는 건 시간이것다, 으레 그러하듯 카푸를 끌고 금구도서관에 나간다 금구면 본정통 배토변 음악홀 삼거리에서 애통리 삼거리방향으로 카브를 돌아나가는 찰나, 왼쪽 다리가 푸욱 주저앉는다 ‘얼래 구라찌 페달이 댕강 끊어져 버린 건가.’ ‘아녀 그 육중한 쇠막대기..
임실 구담마을, 효성스즈끼 gsx250e 적산 30,500km 오후 세 시가 넘어 아파트 주차장을 나오는디 쓰로틀을 비틀자마자 하체에 먼 소음이 따다닥거리며 울퉁불퉁 핸들도 심히 불순하다 ‘어라, 이놈의 고물차가 이건 또 먼 지랄여.’ 내려서 보니 뒷타이야가 추욱 처져있다 어젯밤 마실 나가던 중 어디선가 빵꾸가 나 밤새 슬금슬금 바람이 ..
SM6 자동세차, 적산 1,080km 전에 엘란은 와꾸에 실기스날까 봐, 티코는 그나마도 부실한 경차도색에 뺑끼라도 떨어질까 봐 항상 손세차만 해 왔다. 게다가 자동세차는 먼가 차에 좋지 않다는 선입견도 있었고. 하지만 전번에 SM6는 셀프세차 한 번 히 보니 작것 이건 잡차갖고서 헐 장난이 아니었다. 하여, 특별한 경..
간만에 인천, 그리고 SM6 터보를 잡차로 맹글어버리는 봅슬레이 티코의 짜릿함 동두천 일정을 마치고 인천으로 향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언제 개통되었는가, 의정부에서 고양쪽으로는 달려 일산이 가까워지니 이건 고속도로가 아니라 숫제 저속도로다 김포대교에서는 멀리 목동쪽의 고층아파트가 관찰되고 이따금씩 점보여객기들이 비상중인 걸 보니 김포공..
지치지 않는 오토바이센터, 카센터 출입. 오늘은 달려라 두바퀴에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덕진동의 달려라 두바퀴. 주인장의 깨알같은 정비기를 보면 참 꼼꼼하고 일상의 행복을 만끽허는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꼼꼼함은 생활인의 스쿠터인 pcx에서부터 트라이엄프까지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일관되며 기록도 정연하니 진작에 한 번 ..
잃어버린 열쇠 다시 깎았습니다. 조이스티코 열쇠를 차안에 꽂아둔 채 잠근 것은 여러 번 있었죠 세상에나 아예 열쇠를 잃어버리기는 처음입니다 자~악것, 찾아도 찾아도 안 나오는디 어쩌겠습니까? 열쇠집 불러야지요 하필이면 일요일이라 다들 쉰다는그만요, 이집 저집 네 번의 전화와 한 번의 메시지 끝에 알아낸 화산도장열쇠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