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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카푸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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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북아침 부용역, 스즈키 카푸치노 팔백이, 둘반이 공교롭게 두 대 다 방전났다 둘반이는 30살 넘은 노구인게 그렇다쳐다 팔백이는 닷새만에 시동거는건디도 방전이라니... 전기장치를 손 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라이트를 켜둔 것도 아닌디 뜬금없이 방전이다 이제 겨우 2년에 1만km밖에 타질 않았는디 하여 간만에 카푸치..
대우티코, 올순정 대 올튜닝 대조샷 대우티코, 올순정 대 올튜닝 대조샷 TICO라는 레떼르하 동일차량이지만 주행느낌은 서로 다른차라 해도 될 정도로 사뭇 다른 것이 봅슬레이는 질이 잘 나 있는 홍시라고 한다면 조이스틱은 새차의 뻑뻑함이 살아있는 땡감같은 느낌입니다 두 대 다 먹물지를 띠낼까 했지만 들인 돈 땜에 그..
임실군 강진면 수방부락 임실군 강진면 수방부락 리아시스식 호수로 가로막혀 있으며 산내쪽으로 연결되는 도로도 없다 산내 사람들은 물건너 운암면 사람들을 휴전선 너머 이북사람으로 생각헐 지도 모를 일이다 나또한 옥정호를 끼고 산내에서 강진으로, 강진에서 산내로 수 없이 오갔지만 호수 건너편 마을..
스즈키 카푸치노 suzuki cappuccino 185,700km 주행기 무릎부상으로 바이크를 타질 못 허니 꿩대신 닭이라고 아침 댓바람에 카푸가 끌린다. 아침 야닮시, 하늘을 보니 곧 이글거릴 태세라 드라이빙은 접고 신문과 유투브로 소일헌다. 오후 다삿시, 천기는 천기다. 바람이 좀 나는 듯 하여 카푸를 꺼낸다. 무릎이 시큰거리니 유난히 구라찌가 깊..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카푸치노 정기검사 마른하늘에 날벼락같은 무릎 찰과상으로 요즘 구루마에 타고 내리기가 불편합니다. 왼쪽 무릎이 굽혀지질 않거든요. 운전석에 앉을 때는 오른발 먼저 집어넣고 왼발은 의자를 최대한 뒤로 뺀 상태에서 조심스레 집어넣는데 무릎근육통에 저릿저릿합니다. 티코가 이럴진대 더욱 낮고 비..
거진 3개월만에 꺼내보는 카푸 거진 3개월만에 꺼내보는 카푸 주구장창 W800만 타고 댕겼으니 1년새 10,000km에 육박허리라 보지만 카푸는 3년이 다 되도록 10,000km나 탔으려나? 같은 탈 것이면서도 서로간 나라시가 맞지 않으며 나아가 고요한 일상에 웃기지도 않는 양극화를 자초하고 있는 셈이니 1:9 법칙이 나의 일상에도..
2년만에 오픈해 보는 카푸치노 2년만에 오픈해 보는 카푸치노 두어달에 한번썩 타는 듯 하며 뚜껑은 근 2년여만에 열어본다. 락앤락의 뻑뻑함땜에 열지 않았는디 오늘은 봄바람의 혼곤함에 뚜껑이 먼저 들썩인다. 부용역에서 콩쥐팥쥐말까지 20여키로 구간이다.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무명제 라틴음악, 그..
눈오는 퇴근길 티코, 토요일 정오 카푸 을씨년스러운 날씨 아늑한 실내, 작을수록 아늑하다. 어머니의 자궁처럼 비행기 돌리며 튀어나온 “어따 대고 말대꾸야”란 말 옥편을 보다가 튀어나온 “恣” 고개를 돌리니 트럭에 연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