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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된 행복, 스즈키 카푸치노! 지연된 행복, 스즈키 카푸치노! 8월 17일 이른 새북 4:30분의 김제역 플래폼 사위로는 일체의 바람 한점도, 뭇생명의 몸부림도 없는, 일상의 모든 것들이 블랙홀에 빨려들어 간 후, 이른 아침 특유의 신선한 공기만이 낮게 웅숭거리고 있다. MP3에 담아 둔 재즈명반 50곡의 잔잔헌 선율과 전날..
전주시 물왕멀 일대 댕겨 오다. 애초에 모래내에서 길을 잘 못 들어서인지, 혹은 차가 흐르는 대로 가서인지 애매허나 언제부턴가 전주시내를 가로지를 일이 있으면 늘 사창가길, 동문교회, 금암동 KBS아래 고가도로, 전북대 구정문, 호반촌으로 이어지는 이면도로(권삼득로)를 애용헌다. 특히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
엘란 폭우속 주행기 엘란 폭우속 주행기 작년 7월 우면산이 쩍 갈라졌던 폭우에 비허면 아직까지의 비는 폭우축에 들지도 않을 평이헌 것이지만 저난 토요일 저녁의 빗길 주행은 엘란이기에, 그것도 첫 빗길주행이라 할만 허기에, 폭우로 각인된다. 김제에서 전주방향 736번 지방도에 있는, 전주 초입의 상림..
93년식 티코PM을 바라 본 단상 93년식 티코PM을 바라 본 단상 전주 삼천동 곰솔 뒷마을에 거주허시는 허현성님의 티코PM을 보러 찾아간다. 93년에 친형이 구입허는데 주위의 ‘무시’와 ‘조롱’에 지친 나머지 6개월만에 허현성님이 양도받고 타다 보니 어느새 훌쩍 20년이 흘러 버린다. PM은 갈수록 섬세헌 손길을 필요..
모두 잠든 새북길 엘라닝의 묘미 엘라닝을 허면서 ‘맛’을 꼽으라 허면 첫 째가 관조의 맛이요, 두 번째가 쫀득쫀득헌 코너링이라 허겠다. 그들처럼 타이어 울부짖을 정도로 과격허게 꺾지는 않지만 온몸으로 삼투압되는, 구불길에서의 유연함은 흡사 벌거벗은 채 돌고래등 우그 올라탄 기분이랄까? 아니면 비단구렁이..
티코 우찌바리 작업허다. 티코 우찌바리 작업 3~4년 전인가 쎄무로 덧댄 천장 내장재(우찌바리)가 그간 해해년년의 폭염에 지쳐 일부 울기 시작허더니 작년 여름부턴 기어코 주저앉기 시작했다. 시트집에도, 인테리어집에도 찾아 갔으나 ‘티코에 웬...’허며 심드렁헌 반응이었기 주워들은 풍월로 3M스프레이식 ..
여름을 몇시간 앞두고 오일 교환허는 티코 지난 겨울 204,500k에 플러싱과 엔진오일 교환 후 209,800k까지 주행힛다. 느낌상 한 5,000K정도는 더 타도 될 듯 싶으나 여름을 맞이하야 일신허는 마음으로 개완허게 교환헌다. 그간 캐스트롤만 고집힛으나 이번엔 오일전문가인 정필님의 권유로 파워클러스트 5 30으로 교체헌다. (사실 그간 ..
어머니전, 강제윤(2012, 호미) “나무는 어디서 구하시는데요?” “영감이 히 놓고 갔어요.” “십 년 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요?” “예, 빈집에 히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