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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군산,익산 등 전북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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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 섬, 전주 인봉리 문화촌 몇 년전 고요한 일요일 새북아침이다. 전주시청 맞은편 반태미산과 물왕멀 일대를 부유허고 기린봉방향으로 걷던 중 노송동 천주교회를 지나 야트막한 언덕을 넘자 상당히 정돈된 마을이 시야에 들어온다. 골목은 승용차의 교행이 가능할 정도로 넓고 구획은 바둑판처럼 사통팔달이며 ..
5주만에 걸어보는 효성스즈끼 GSX250E 나의 오래된 미래, GSX250E을 5주만에 걸어봤다 걸릴 것이냐, 말 것이냐... 올드바이크가 주는 맛 중의 맛은 역시 쪼는 맛이며 바이크가 오래 될수록, 동면이 길수록 맛은 더해진다 81년식 오토바이가 5주간의 동면을 취한 후이니 쪼기엔 최적의 조건일 터. 어느덧 2월을 맞이하여 훈풍이 불어..
신시가지 효자로 이면도로를 걷다 신시가지 효자로 이면도로를 걷다 전주대에서 도청방면으로 일직선으로 달리는 시내버스가 많지 않아 전주대에서 내려 걷곤 하는 길이다 조성된지 1~2년밖에 되지 않은 이면도로로 어느새 사람사는 훈내가 느껴지기 시작헌다 본디 삭은 골목을 좋아라허는 내가 왜 이곳 원룸형 빌라촌에 ..
전주시 어은골을 걷다 어은골! 동네이름에서부터 숨겨진 동네란 인상이 풍긴다 하기사 어은교를 건너 야트막한 서산자락을 S자로 에둘러 어은터널로 넘어가버리면 그뿐 대다수 사람들은 길건너 어은골에 들어갈 일은 없을 것이다 터널이 뚫린 지금도 그러하거늘 다리도 길도 터널도 없던 그 옛날이라야 오죽 ..
다가동 재건복 다가동 재건복 중국의 중산복, 북한의 인민복, 공무원의 민방위복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재건복을 길거리에서 간판으로나마 본 건 우연이었지만 그 후 다가동 관광호텔길을 지날 때면 꼭 구다보며 지나치게 될 정도로 필연 아닌 필연이 되어 버린다. 언젠가 인천 자유시장에..
전주 구도심 골목에 서식중인 바이크 탐험, 백미는 역시 티코 전주 구도심 골목에 서식중인 바이크 탐험, 백미는 역시 티코 비온 직후 피어오르는 땅내에 이끌려 모처럼만에 골목길 투어를 한다. 전주 구도심을 서에서 동으로 다시 서로 왕복헌다. 어은골 쌍다리회관에서 전주천 쌍다리를 건너 태평동, 진북동, 구육교, 기린로변, 선미촌, 물왕멀, 견..
전주 반태미산, 물왕멀 일대를 돌다. 전주 반태미산, 물왕멀 일대를 돌다. 마흔이다. 누군가에게 쉽게 불리지도, 누군가를 쉽게 부를 수도 없는 나이다. 미래는 더 이상 궁금허지 않을 나이며, 지나간 과거가 점점 그리워지는 나이다. 미래가 있는 사짜는 탄탄대로를 고속으로 달리지만 미래가 없는 중생은 골목과 이면도로를..
전주시 물왕멀 일대 댕겨 오다. 애초에 모래내에서 길을 잘 못 들어서인지, 혹은 차가 흐르는 대로 가서인지 애매허나 언제부턴가 전주시내를 가로지를 일이 있으면 늘 사창가길, 동문교회, 금암동 KBS아래 고가도로, 전북대 구정문, 호반촌으로 이어지는 이면도로(권삼득로)를 애용헌다. 특히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