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fractal) (39)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창군 해리면에 다녀오다 (W800 5,500km) 고창군 해리면에 다녀오다 (W800 5,500km) 부안에서 고창을 가려면 으레 흥덕을 경유했지만 이번 행선지는 고창읍이 아닌 심원면, 해리면 일대 갯가시니 흥덕 못 미쳐 후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부안면으로 들어가 본다. 길이 있을까 했지만 사람 사는 곳에 길이 없을 수 없다. 김소희 생가터.. 가와사키 W800 3,200km 주행기 (진안군 백운면 물레방앗간) 가와사키 W800 3,200km 주행기 (진안군 백운면 물레방앗간) 어언 3,000km를 넘어 4,000km로 맹렬허게 올라갈 기세다. 월에 1,000km를 찍는다는 건 주말에만 근 200km를 넘게 타얀다는 말이다. 생각만으로는 상당히 긴주행으로 느껴지나 막상 달려보니 오뉴월 박테리아 번식허듯 매섭게 적산 중이다. .. W800과 원평장터에 가다 원평장날 셀버튼을 누르고 아파트 진출입로를 나서면서도 변산으로 틀지, 원평으로 틀지 머릿속은 갈팡질팡허다. 서녘햇살이 강렬해선가, 혹은 급핸들 꺽기가 저어해서인가 자연스럽게 원평쪽으로 핸들이 돌아간다. 목하 햇볕은 초속 300m의 속도로 부안 앞바다쪽으로 넘어가고 있고 바.. 13년만에 상해를 걷다 13년만에 상해를 걷다 오각장 홀리데이인에 짐을 풀고 복단대까지 느리게 느리게 걷는다. 오각장에 고층아파트 및 상청이 많이 들어선 점과 2행정 계열의 뽈뽈이들이 거의 전동 스쿠터로 배뀐 것은 괄목헐 만하되 지엽적인 변화다. 내가 13년을 더 살았다는 점, 복단대 학생들이 한층 어려.. 봅슬레이 틱고 올해 들어 첫 서울출행 봅슬레이 틱고 올해 들어 첫 서울출행 지난번 대전카에서 캬부 조시조정 후 여전히 엔진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고속탄력이 내내 쫀득쫀득허다. 날씨는 쾌적허고 도로는 이서에서 광화문까지 순조롭다. 게다가 좀체로 허지 않는 거품목욕으로 때 빼고 광까지 냈던 터라 티코는 더할나위 .. 임실군 오수면 대정저수지 전북 임실군 오수면 대정저수지 전주에서 남원간 도로를 달리다보면 임실군 오수면 근처 도로변 우측으로 노송으로 듬성듬성 둘러싸인 대정저수지를 볼 수 있다. 전주 남원간을 이동허다가, 바쁘지만 않다면, 잠시 차를 세우는 곳이다. 큰 저수지는 수면이 1.5만평 정도로 보이고 .. 태곳적 암반수의 알싸함이 있는 곳, 한라산 제주도의 땅은 때깔이 아조 선연하다. 516 도로변 일대는 비 맞은 남생이등과 같이 검은 윤기가 빛을 발하는 땅이 펼쳐지는가 하면, 한라산 산남일대의 난대림에는 갓 캐낸 당근빛 흙이 점점이 뿌려져 있다. 남생이 등껍질이건, 갓 캐낸 당근이건 왕성허게 살아 숨쉬므로 토석의 숨구녁이 실하다. 한라.. 새벽의 땅 부여 낙화암을 살펴 보다 새벽의 땅 부여 낙화암을 살펴 보다 부여는 옛 사비성으로서 낙화암 일대의 고목, 정림사지터를 제외하면 시내에서 백제 수도로서의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다. 최소한 궁터라도 남아있어야 할 텐데 아무것도 없다. 그만큼 신라와 당에 의한 백제 파괴가 철저했기 때문일까? 그러나 시내는 사위가 훤하..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