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982)
순창 한 바리 어제까지도 쉼없이 콧물이 흐르고 전신에는 미열이 흘렀다. 오늘 좀 무리허는건 아닐까 걱정스러웠지만 웬걸 아침에 일어나니 한결 낫아졌다. 이서창업보육센터에서 찬이슬 내린 쑤시감 2개로 아침을 대용하고 무명씨 잡견의 격한 몸놀림을 마주헌다. 아침해가 벌겋게 치솟고 있으니 잠..
오늘 카푸치노를 보냈다 무슨 센터를 허는 것도 아니고 고물상도 아닐진대 어어 허다보니 차량을 넉 대나 가지게 되어 한 두 대는 정리해야지 했던 터다. 가져온 가격에서 보낸 가격을 빼니 6년간 월 20만 원의 감가가 있었고, 여기에 수리, 교체, 보험, 주유 등 제비용을 감안하면 월 25만원은 지출헌 셈이다. 그러..
원평시장 집칠간판, 효성스즈끼 볕이 보약인 오늘 효성스즈끼 GSX250E를 잠시 끄시고 나와 마실길과 뚝방길만 경유하여 몇 년만에 원평시장을 찾는다. 이리 북부시장과 같이 4, 9일이 장날이라 20일에 찾은 원평시장은 마실 나온 노인네들은 보이지 않고 고양이들만 곳곳에서 또아리튼 채 볕을 쬐고 있다. 하이바에서는 피..
심야 퇴근길 티코, 티코를 만나 아까 늦은 밤 퇴근길 만성동고개 지나 멀리 혁신3거리 빨간불에 속도를 줄이는데 의문의 탄성이 절로 커집니다. “어어 저거 뭣여, 설마~~?” 밤이라서 마티즈것지 했는데 무려 티코였습니다. 익숙한 풍신의 카틱님 티코! 집이 있는 이서를 지나쳐 애통리4거리 빨간불에서 다행히도 빵빵 ..
고등핵교 동창과 한바리 고등핵교 동창, 그것도 3년내내 같은 반이었던 처리와 한바리했다 처리는 고딩시절이던 쌍팔년도(1988년)에 아버지가 효성스즈끼 MX125를 신차로 뽑아주었으니 오도바이 경력이 얼추 30년이다. 80년대 중반 처리 아버지는 효성스즈끼 GSX250E를 타고 댕길 정도로 오도바이를 좋아했다지만, 아..
가와사키 W800 2만K 점검 적산 2만키로다. 둘 반만 아니었어도 진작에 3만을 넘겼을텐데 얼추 추산해 보니 둘반과 팔백이를 딱 반반씩 타고 있는 셈이다. 오이루는 1.4만k에 갈았으니 6천k만이다 역시 좀 시커멓다 사이드커버에는 미세허게 꿀밤이... 사이드백 한쪽은 브라켙이 끊어졌고 고정 너트 한 개도 행불이다..
간만에 고창, 선운사, 효성스즈끼 GSX250E 35,555km “앗따 냐앙 사람 겁나게들 오는그만요.” “본게 괴기가 확실히 틀린 것이 그럴만도 허것어요, 겁나게 맛납네요.” “군산에 1인 4만원짜리 무한리필 장어집이 있는디 거그는 먼놈의 괴기가 입에 들으가먼 아이스크림 녹듯이 순간 해체되아버리는디 여그는 아조 냐앙 두툼헌 것이 확실..
모래재너머 파스타 한 접시, 그날의온도 사약 한 모금 해가 적당히 가려져 롸이딩허기엔 최적의 날이다. 느을 그러허듯 롸이딩의 즐거움은 오도바이가 1/3, 노상에서 혹은 크피샵에서 혹은 식당에서 정담이 또 1/3,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신묘한 자연이 1/3이다. 타르퀸은 지난 여름을 건너뛰고 간만에 함께 했으니 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