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제시, 완주군(이서면) 이모저모

(52)
감춰진 논은 아늑하다 감춰진 논은 아늑하다 김제에서 전주를 잇는 716번 지방로인 콩쥐팥쥐로를 달리다보면 이서면소재지 못 미쳐 우측으로 보이는 논으로, 논 왼쪽배미는 야트막한 산으로 오른쪽배미는 키작은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감춰진 논은 느을 아늑하다. 이곳에서 잠시 솔향이 배인 논배미를 걷곤..
10년째 산책허는 곳, 오늘도 산책헌다. 이서면 이문리 벌판 10년째 산책허는 곳, 오늘도 산책헌다. 이서면 이문리 벌판 완주군 이서면 이문리 벌판 한가운데로 오목천이 흐른다. 오목천 양옆으로는 논이 두세마지기가, 논이 끝나는 곳엔 얕은 구릉, 혹은 고구마밭이 구렁이 꼬리처럼 이어진다. 구릉을 따라서 모고지마을, 용서리, 이문리, 원이문, ..
40~50년대 자전차 풍습을 듣다. 40~50년대 자전차 풍습을 듣다. 완주군 이서면 번개오토바이에 들르니 목하 옛날식 자전차가 한 대 들어온다. 어르신께 여쭤보니 20년 넘게 타고 계신다 한다. 다라이에 주부넣고 바람구녁 확인허는 걸 보니 초등학교때 빵꾸 때우던 생각이 난다. 도심지는 모르겠지만 시골엔 자전차포 자..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하나 되는 날(완주군 이서면 마을지) <완주혁신도시로 사라져 버린 마을들의 민속>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하나 되는 날(완주군 이서면 마을지) 동박 : 밀양박 (원갈산) 서윤 : 용서리, 모고지마을 남송 : 원이성, 황새골 북류 : 원동, 반교, 초남이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바로 이곳 이서면내, ..
귀신사에서 산을 넘어 금산사로 귀신사에서 산을 넘어 금산사로 늘 먼산으로만, 마음으로만 그리던 귀신사에서 금산사로 이어지는 산악코스를 비로소 밟아봤다. 오후 1시30분에 출발하여 어스름 저녁인 7시 30분까지 6시간이 걸렸으며 총 주행거리는 40km다. 그간 막연히 집에서 자전거로 출발하여 최대한 멀리 갈 수 있는 한계점은 금..
이서면 금평리 일대 유랑기 이서면소재지에서 금평리까지는 전주 김제간 716번 도로를 통해 불과 4~5분만에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는 도로 표지판대 표지판의 이야기일 뿐. 일부러 금평리에 갈 일이 없다면 오늘도 어제처럼, 심드렁허게 도로표지판만 지나칠 것이다. 716번 도로를 경계로 금평리와 마주허고 있는 이서면 갈..
김제시 금구장날에 산 것들 김제시 금구장날에 산 것들 주말에 금구리 본정통(?)을 걷다보면 야채・과일, 노인네 옷, 스메키리 등을 파는 상인들이 길가녘 군데군데 또아리를 틀고 있는 걸 간혹 본다. 언젠가 지나가는 어르신께 여쭤보니 금구에도 매 1일, 6일에는 장이 슨다 하신다. 대개 시골장하면 삼례장처럼 주민들이 왕성허..
봄나들이(완주군 이서면 콩쥐팥쥐마을 등) 자전거를 들인지 3년째이건만 총 주행거리는 700여km에 불과하다. 중학생때는 통학허느라 하루 15km를 탔고, 상해 살 때는 일상적으로 탔건만 좋은 자전거를 썩히는 건 아닌지 심히 미안하다. 올 봄 들어 첫 라이딩인디 어디로 갈까나? 오목천을 따라 정농마을로 가는 길은 모내기 이후 개구리들이 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