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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torbike(체게바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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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한바리, 합천모터라드 개업에 댕겨오다 합천하면 전두환의 고향, 일해공원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대구에 갈 때는 거창을, 진주나 부산은 함양과 산청을 경유하나 합천은 좀체로 발 디딜 일조차 없었던 곳이다. 합천에 대형 모터라드 카페가 개업헌다기에 ‘아니 벽촌에 웬 모터라드인가?’ 했으나 전체 지도로 구다..
올 봄 첫 한바리(수방부락) 2월 하순 일행은 자치인재개발원 앞 편의점에서 합류하여 2+1으로 히서 깡통크피를 찌크리며 상호관심사를 나눈다. 11월 이후 3개월만이니 각자들 크고 작은 일신상의 변화들이 있었다. 문시기성의 애기는 초등학교에 입학허고 노조미와 주영은 새차를 뽑았으며 이든은 크레인을 들였다. ..
동진강다리에서 동진강 조망 뿌연 미세먼지로 볕은 아쉬우나 수은주는 영상 14~15도로 한바리 땡기기에는 적절헌 온도다 오늘은 뭘 타 볼까나... 요즘엔 주구장창 팔백이만 타 줬으니 간만에 둘 반을 꺼낸다 한달여 만에 시동거는 셈이다 얏다밧다를 좀 히얄터 해서 일단 카충이를 물리고 셀질을 헌다 쵸크를 땡겼다 풀..
순창 한 바리 어제까지도 쉼없이 콧물이 흐르고 전신에는 미열이 흘렀다. 오늘 좀 무리허는건 아닐까 걱정스러웠지만 웬걸 아침에 일어나니 한결 낫아졌다. 이서창업보육센터에서 찬이슬 내린 쑤시감 2개로 아침을 대용하고 무명씨 잡견의 격한 몸놀림을 마주헌다. 아침해가 벌겋게 치솟고 있으니 잠..
고등핵교 동창과 한바리 고등핵교 동창, 그것도 3년내내 같은 반이었던 처리와 한바리했다 처리는 고딩시절이던 쌍팔년도(1988년)에 아버지가 효성스즈끼 MX125를 신차로 뽑아주었으니 오도바이 경력이 얼추 30년이다. 80년대 중반 처리 아버지는 효성스즈끼 GSX250E를 타고 댕길 정도로 오도바이를 좋아했다지만, 아..
간만에 고창, 선운사, 효성스즈끼 GSX250E 35,555km “앗따 냐앙 사람 겁나게들 오는그만요.” “본게 괴기가 확실히 틀린 것이 그럴만도 허것어요, 겁나게 맛납네요.” “군산에 1인 4만원짜리 무한리필 장어집이 있는디 거그는 먼놈의 괴기가 입에 들으가먼 아이스크림 녹듯이 순간 해체되아버리는디 여그는 아조 냐앙 두툼헌 것이 확실..
모래재너머 파스타 한 접시, 그날의온도 사약 한 모금 해가 적당히 가려져 롸이딩허기엔 최적의 날이다. 느을 그러허듯 롸이딩의 즐거움은 오도바이가 1/3, 노상에서 혹은 크피샵에서 혹은 식당에서 정담이 또 1/3,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신묘한 자연이 1/3이다. 타르퀸은 지난 여름을 건너뛰고 간만에 함께 했으니 근 ..
오늘 역시 최고의 하루였다 오늘 역시 최고의 하루였다 이서판 이삭줍는 여인들, 목하 한창 수확 중인 고구마밭의 아지매들 만경강 뚝방길 좌우로 펼쳐진 농익은 녹음 새창이다리 초입에 키 낮은 스레이트 지붕 신영시장근처 만흥집의 곰삭은 순대국밥 꽃단장한 이든하우스 2층의 형형색색의 수제비누들 지난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