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otorbike(체게바라처럼) (1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북아침 고부에서 줄포간 지방로 고부에서 줄포간 구 지방로. 1500년 전 가야에서 백제를 잇는 통교로의 마지막 구간이라 생각하니 혈관내 적혈구가 더욱 활발해진다. 새북아침 해를 등지고 멀리 바라보는 기상봉과 내변산 팔봉들, 뭉개뭉개 흰구름들, 극미량 갯내음이 함유된 고부천 물비린내, 이제 갓 패기 시작한 나락의 녹음, 이 모든 것들이 이른 아침 줄포들판의 정경. 특히 이구간에서 관망하는 멀리 변산팔봉이 그리는 선의 미는 애팔래치아 산맥의 그것처럼 태곳적 설렘이 가득하다. 고속으로 이 좋은 풍경을 후딱 지나칠쏘냐. 신흥부락쯤에서 구 시멘포장길로 빠져 나와 완속으로 부락을 관통하는 야트막한 언덕길을 오른다. 왼편엔 80년대풍의 신흥버스정류장, 오른편으론 적산가옥풍의 적벽돌이 스친다. 김제 -부안을 잇는 군포교 앞픠서 난산부락 경유중 *때.. 간만에 한밤 철한게라지 방문 수년전 경기도로 이주하여 그간 무선으로 소통해 온 철한이, 가정을 달을 맞이하야 식솔을 솔가하여 전주에 내려왔다. 첫날은 원진이와 두니서 장장 7시간동안 게라지를 올바라시했다한다. 둘째날 밤은 나와, 자민이도 합류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로 한다. 간만의 시내 밤바리. 얼마.. 백수해안도로 두 번(4.15 4.19) 4. 15. 21대 총선일 오후, 백수해안도로 언덕배기 할리스크피에서 한잔, 4. 19. 4・19혁명 60주년 기념일 오후, 할리스크피 길건너편 레드힐크피에서 또 한잔을 찌크린다. 4. 15일은 문시기성과 오도바이로, 4. 19일은 조이스티코에 새로 장착한 85년식 카셑데크로 노이즈와 클론을 들으며 德과 .. 변산반도 찐하게 한바리 한바리 허기엔 낮기온은 다소 낮지만 다행히도 햇볕이 쨍허다. 낮기온 10도에 우중충한 날과 낮기온은 5도지만 햇볕이 쨍헌 날 중 선택하라면 단연코 후자다. 오도바이를 타면서부터 일교차와 일조량에 더욱 조응할 수 있게 되니 이 또한 이륜차만의 오롯한 매력이다. 일요일 아침 11:15분.. 한겨울 롸이딩, 심원 금단양만 질 좋은 항공자켓과 울니트, 기모내복도 한 역할을 하지만 이즈음 겨울라이딩의 일등공신은 머니머니해도 스크린이다. 그간 겨울에는 한낮 기온이 영상 10도씨는 돼야 탈만하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오늘은 영상 3~4도씨밖에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일조량도 부족했지만 스크린덕분에 그리 .. 남자들의 수다, 2년만의 창성동 송년모임 2년만에 갖는 창성동 송년모임이다. 인생에도 반감기가 적용되는 것일까, 2년을 1년으로 뚝 끊어내도 전혀 아프지도, 이상하지도 않을 그런 시간의 흐름이다. 같은 사람에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같은 메뉴의 모임이니 완벽한 데칼꼬마니요, 인생의 순환이다. 창성동을 흐르는 아리랑로.. 계남정미소와 백운물레방앗간 한바리 어제는 겨울의 초입치고는 보기 드물게 푹했던지라 오늘은 필시 비가 올 걸로 생각했건만 웬걸 아침부터 해가 쨍허다. 하여 다사다단했던 이 가을, 오랜만에 노조미에게 전화했기 마침 아다리가 딱 맞는다. 이번에는 느을 접선하던 곳이 아닌, 전주교대 앞픠서 쪼인헌다. 오도바이로 노.. 그시절 본정통 느낌 그대로 판교 한바리 비인에서 판교를 잇는 지방도변의 짙푸른 녹음과 저수지의 창창한 논물을 만끽하며 깔끄막 고개를 넘는다. 목하 밤꽃냄시(一名 호가든냄시)가 2기통 엔진음과 리듬을 맞추며 판교로 진입헌다. 산골 한가운데 깜냥 본정통인 네거리를 지나 혈관같은 좁다른 골목을 느릿느릿 걷는다. 왜정.. 이전 1 ··· 4 5 6 7 8 9 10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