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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Motorbike(체게바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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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해안도로 두 번(4.15 4.19) 4. 15. 21대 총선일 오후, 백수해안도로 언덕배기 할리스크피에서 한잔, 4. 19. 4・19혁명 60주년 기념일 오후, 할리스크피 길건너편 레드힐크피에서 또 한잔을 찌크린다. 4. 15일은 문시기성과 오도바이로, 4. 19일은 조이스티코에 새로 장착한 85년식 카셑데크로 노이즈와 클론을 들으며 德과 ..
변산반도 찐하게 한바리 한바리 허기엔 낮기온은 다소 낮지만 다행히도 햇볕이 쨍허다. 낮기온 10도에 우중충한 날과 낮기온은 5도지만 햇볕이 쨍헌 날 중 선택하라면 단연코 후자다. 오도바이를 타면서부터 일교차와 일조량에 더욱 조응할 수 있게 되니 이 또한 이륜차만의 오롯한 매력이다. 일요일 아침 11:15분..
한겨울 롸이딩, 심원 금단양만 질 좋은 항공자켓과 울니트, 기모내복도 한 역할을 하지만 이즈음 겨울라이딩의 일등공신은 머니머니해도 스크린이다. 그간 겨울에는 한낮 기온이 영상 10도씨는 돼야 탈만하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오늘은 영상 3~4도씨밖에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일조량도 부족했지만 스크린덕분에 그리 ..
남자들의 수다, 2년만의 창성동 송년모임 2년만에 갖는 창성동 송년모임이다. 인생에도 반감기가 적용되는 것일까, 2년을 1년으로 뚝 끊어내도 전혀 아프지도, 이상하지도 않을 그런 시간의 흐름이다. 같은 사람에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같은 메뉴의 모임이니 완벽한 데칼꼬마니요, 인생의 순환이다. 창성동을 흐르는 아리랑로..
계남정미소와 백운물레방앗간 한바리 어제는 겨울의 초입치고는 보기 드물게 푹했던지라 오늘은 필시 비가 올 걸로 생각했건만 웬걸 아침부터 해가 쨍허다. 하여 다사다단했던 이 가을, 오랜만에 노조미에게 전화했기 마침 아다리가 딱 맞는다. 이번에는 느을 접선하던 곳이 아닌, 전주교대 앞픠서 쪼인헌다. 오도바이로 노..
그시절 본정통 느낌 그대로 판교 한바리 비인에서 판교를 잇는 지방도변의 짙푸른 녹음과 저수지의 창창한 논물을 만끽하며 깔끄막 고개를 넘는다. 목하 밤꽃냄시(一名 호가든냄시)가 2기통 엔진음과 리듬을 맞추며 판교로 진입헌다. 산골 한가운데 깜냥 본정통인 네거리를 지나 혈관같은 좁다른 골목을 느릿느릿 걷는다. 왜정..
내게 강같은 평화를 안겨 준 모항해수욕장 캠핑장 7:30 아파트를 출발, 모항방면으로 쾌속주행헌다. 부안을 지나면서부터 모항까지 도로에 차 한 대 보이지 않으니 흡사 VIP가 되어 교통통제를 제공받는 느낌에 색다르다. 복부에 맞닥뜨려 뱃구레로 흐르는 바람은 청량하고 등짝에 부딪는 아침해는 강렬허다. 노천욕이랄까 냉온이 동시에 ..
군산 본정통 및 새만금 뚝방길 한바리 오도바이로 군산시내를 관통헌다. 느을 차로만 댕기는 군산에 간만에 오도바이로 오니 객창감이 연하게 또아리튼다. 그 시절 르망택시나 엑셀택시안에서 창밖에 비친 군산시내나 지금의 군산시내는, 고층APT만 빼면, 얼추 데깔꼬마니 형태로 겹쳐지는 데다가 고은시인의 만인보가 곳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