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82)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우수퍼살롱 브로엄 물견 90년대 고급차의 상징은 그랜저, 80년대는 대우 로얄살롱였지 80년대 초 부산에서 의류사업을 하는 작은아버지의 애마가 진녹색 로얄살롱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검은색 일색였던 시대에, 그것도 최고급 세단을 진녹색으로 뽑으셨다니 나름 색채감이 풍요롭고 차를 아시는 분이셨는갑만 집안 대소사에 부산에서부터 흙먼지 날리는 벽촌 비포장도로까지 끄시고 오면 걸신들리듯기 귀경힛었는디 수동였는지 오토였는지... 뒷유리에 시커먼 프라스틱발이 선연하다 특이하게도 작은 아버지는 91년 대우국민차 티코가 출시되자마자 은색 티코를 뽑으셨는데 세컨차 개념인지, 아예 티코로 바꾼건지 이 역시 불분명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나만큼이나 차를 좋아하고 차를 애호하시는 분이셨을 터 W800 고별라이딩 및 새 주인에게 보내 2014. 6. 25. 신차로 내려 2023. 2. 20.까지 9년간 26,000km 주행 초기에는 연 5,000km정도 달렸는데 난중에는 연간 1,000km나 달렸을까? 또 처음에는 좋은게 좋은건 줄도 모르고 bmw r9t, cb1100ex, 트라이엄프 등 딴 오도바이도 왕성허게 기웃기웃했는데 어너니 w800의 물성이 젤 낫았지 2016년 1월 효성스즈끼 둘반을 들이고 나서는 요놈은 방출헐까 진지하게 고민도 했지만 썩차는 언지 슬지 모르니 든든헌 놈 하나 있으야지,허는 생각에 쭈욱 함께 했던 놈이다 그러나 작년 2022. 12. 3. 불현듯 w650을 기추 후 바로 매물로 내놨고 두어달만인 오늘 드디어 새주인을 만났다 9년간 800이와 함께 제주빼고 다 돌아댕겼다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딩은 2017년 .. 체야맨 타이야 교체, 좋은년 이피션시 컴포트 누가 체아맨이 아니랄까 봐 브레이크가 상당히 묵직허다 맨땅에 곡괭이로 내리치는듯한 요즘 신형자들 브레이크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아맨이 브레이크에 적잖이 당황헐 터 썩차는 차에 맞춰타얀다 작것 입빠이 밟으먼 되지 ABS도 있는디 그리고 타이야소음이 좀 감지되더만 노면이 안 좋아서근가, 편마모가 있나해서 봤더니 세상에나 네바퀴가 다 짝짝이 아녀?? 가오가 있지, 썩어도 준치라고 그리도 대형찬디 말여 이놈저놈 검색 후 타이야는 좋은년 이피션시 컴포트로 간택 수입차 및 체아맨 얼라인먼트에 특화된 장박사휠얼라인먼트에서 작업했다 장박사님은 3D헌터로 초벌작업허시고 미세조정은 손끝 느낌으로 허시는 분으로 이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탑이다 2시간여 정성들여 작업 후 드뎌 끝 앗따 타야 닳는소리 1도 안 난다 인자 오로지 바.. 전주 대륙주차장 작년 11. 26. 밧데리 갈고 딱 2달만에 시동이다 올겨울 한파가 좀 씻던지라 과연 터치질까? 반신반의했는데 앗따 일발시동은 그짓갈이고, 이발시동으로 경쾌허게 걸리버리는그만 탱~탱~탱~ 먼가 헐거운 느낌에 푸석푸석허니 썩차끼가 작렬헌다 “부악 부악, 철컥 철컥” 몇 번 타지도 않았는디 그새 육오공에 익숙해져버릿는가, 둘반의 토색이 정겹다 시청앞 대륙주차장 옆문 폐창고에 대림자동차 부품취급점이 걸려있다 70년대 이지점에 큰 오도바이센터가 있었다는데 아마 여기겠지 옆골목에 서울보링사, 문화보링사도 있으니. 여기저니 지름향이 찐한 동네다 1999년 출고 대우자동차 체어맨 CM600S 갖고온 후기 티코 하나로 충분할 줄 알았던 나의 차생활에 먼 바람이 불었는가, 갑자기 직렬 6기통이 타고 싶어지드만 무반주첼로마냥 감미로운 엔진사운드 L6하니까 예전에 지인의 직렬6기통 매그너스에서 느꼈던 그 감흥, 아직도 선연허네 아니 그 때 그 첼로음이 바람을 타고 20년만에 다시 내게 왔나벼 바람의 말에 너무 충실헌거 아녀? 그후 6기통은 매그너스를 거쳐 토스카에도 이어졌지 직렬6기통은 악기지, 악기 사운드로 보면 V형 엔진은 8기통이 갑이고, L형 엔진은 6기통이 갑인게 클카, 엔카, 띠빵, 카페를 열심히 뒤져봤어 7만K 미만으로 상태좋은 토스카는 몇 대 찾어지는디 수동미션은 단 한 대도 없고 주행거리 7만K 미만의 2003년 이전 구형체어맨도 안 보이네 대한민국이여 떼한민국이여? 대한민국 너무허는그만 골고루.. W650, 용시기성 게라지에 두달여만에 용식이성 게라지에 댕겨왔다 작년 12월 초 세브란스병원에서 허리수술을 하셨고 이젠 깜냥 걷기도 하니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젊었을 땐 유도, 합기도 유단자에 이리를 주름잡던 형이지만 고단했던 중장년기 삶의 방식이 다소 정제되지 않은 측면도 있었고 워낙 중량이다 보니 디스크가 견뎌내들 못헌 것이다 목하 하리불하차 도색 중이다 내실 테레비에서는 할리바리의 정비영상이 재생 중이다 저번에는 맨 바카라 패쪼는것만 보시더니만... 벤스 S350은 안 탄지 좀 됐는지 상당히 피로해 보인다 트렁크에 왠 왕골바구니가 얹혀져 있고 바구니에는 피스톤이 담겨있다 뒷빵으로 트렁크가 벌렁벌렁허기 올려둔거라 한다 그래도 모든 계기류 정상에 엔진소리도 건강허다 650을 살짝 땡겨보더니 엔진소리 좋다허신다 전문가도 좋다허니 .. 계화의 향기 아니 절기상 가장 추운 시기에 한낮 기온이 17도라니, 살다살다 이런 기상이변도 있구나 오늘날씨가 지속될 일이야 없것지만 낮기온만 놓고 보면 거의 아열대 겨울이네 삼한사온이 언짓적 말이여, 근 1달간 좀 춥긴 추웠지 오도바이는 작년 12. 11.에 신성리갈대밭을 마지막으로 안 탄지 건 1달 이렇게 장기간 못(안) 탄 적도 없었을 것여 삼무실에 급한 일도 없것다, 앉아 있는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후는 과감히 제껴 버릿지 ‘진작 방전난거 아녀, 한달만인데 잘 걸릴까, 점핑히서 걸으야는거 아녀?’ 다행히도 워낙 푸그서 시동은 수월허게 터쳤다 코오-쓰는 창북리, 모항 안스바이크를 경유, 변산일주도로를 개완허게 도는걸로 잡았다 최근에는 마스크땜에 주로 반모하이바를 주로 썼는데 오늘은 다이소 마스크밴.. 조이스틱 설경 간만에 눈이 소담스럽다 15년만에 적설량이라는데 과연 그럴만 혀 벚꽃 흩날리듯 퍼 붓을 때 달리야는디 이틀 후 그래도 쌓인 눈을 만끽허고자 조이스틱을 끄시고 두월천따라 쭈욱 달렸다 중간중간 고샅길은 누구도 밟지 않은 푹신푹신한 도화지 화폭 언덕위 메똥을 호위하고 있는 노송은 그야말로 세한도.GIF 아닌가 때마침 꼬질꼬질한 풍신이지만 몸짓과 눈빛이 해맑은 삽살견 한 마리가 부락어귀에서 갈짓자로 부유 중이다 워리워리 손짓에 컹컹 앞다리로 화답허는 저 축생 쨍한 햇살은 은세계를 더욱 밝혀준다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