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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한님 티코 귀경 승한님 티코 귀경 카페에서 사진으로만 봤던 승한님의 93년식 오토티코를 직접 본다. 역시 명불허전,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곳곳에 승한님만의 탓취가 빛을 발하면서도 순정의 자태 또한 전혀 잃지 않았다. 외관도 외관이지만 오밀조밀한 실내는 더욱 감질맛 나게 한다. 내게 오토냐..
고창군 해리면에 다녀오다 (W800 5,500km) 고창군 해리면에 다녀오다 (W800 5,500km) 부안에서 고창을 가려면 으레 흥덕을 경유했지만 이번 행선지는 고창읍이 아닌 심원면, 해리면 일대 갯가시니 흥덕 못 미쳐 후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부안면으로 들어가 본다. 길이 있을까 했지만 사람 사는 곳에 길이 없을 수 없다. 김소희 생가터..
흙먼지 레이스 후기, w800 5,300km 흙먼지 레이스 후기, w800 5,300km 4월 하순의 일기는 습도만 가해진다면 한여름이라 해도 무방하겠다. 검상동회관뒤 금강변은 모래와 갯흙, 잡풀이 드넓다. 흙먼지레이스 본부석에는 60~70년대 미국영화에서나 보던 카니발용텐트가 서너개 연달아 가설되어 있고 강둑 바로 아래로는 전날 설..
삼례오일장 후기 (W800, 적산 5,000km) 삼례오일장 후기 (W800, 적산 5,000km) 흙먼지 레이스를 1주일 앞둔 시점에 적산 5,000km를 맞이하야 체인청소 한번 해 줍니다. 전용 체인청소제는 용량에 비해 심히 비싸니 이번엔 등유를 한번 써 봤어요. 바퀴림이나 체인커버같이 칫솔이 잘 닿는 곳은 쓰윽쓱 문대기만 해도 벗겨지지만 체인은..
2년만에 오픈해 보는 카푸치노 2년만에 오픈해 보는 카푸치노 두어달에 한번썩 타는 듯 하며 뚜껑은 근 2년여만에 열어본다. 락앤락의 뻑뻑함땜에 열지 않았는디 오늘은 봄바람의 혼곤함에 뚜껑이 먼저 들썩인다. 부용역에서 콩쥐팥쥐말까지 20여키로 구간이다.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흘러나오는 무명제 라틴음악, 그..
포세이돈 티코 등속조인트 교환, 공기압 보충 후 금만평야 아우토반을 달리다 포세이돈 티코 등속조인트 교환, 공기압 보충 후 금만평야 아우토반을 달리다 퇴근길에 딱 보인다. 조수석 뒷바퀴 측면이 유난히 불룩 튀어나온게 바람이 없어 보인다. ‘설마...이것땜에 롤링이 있었던가, 왜 보질 못 힛지? 그럴 리가...’ 삥 돌아가며 네바퀴를 구다보니 유독 그놈만 빠..
일찍이 거리의 차 한대가 이토록 시선을 붙잡았던 적이 또 있었던가 길가시서 본 와인색 로버미니 신지도 막회집이서 노지 냉이로 우려낸 쭈꾸미로 저녁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걷던 중 길 건너편 카페 앞에 와인색 로버미니가 눈에 들어온다. 차주위에는 차주인지 구경꾼인지 오가는 손님인지 일군의 남녀가 담소중이고 카페 유리문 너머로도 차객다수의 ..
工作所에 들어간 봅슬레이 티코 工作所에 들어간 봅슬레이틱고 91년식이니 햇수로만도 25년이다 아무리 뜯고 고치고 기록해도 끊임없이 손 봐줘야 한다 그래야만 하고 그 맛에 타는 거 아니겠는가 30년이 되는 해에는 올바라시를 한번 해야지 않겠나하고 수년간 막연하게나마 생각해 왔던 터에 두어달 전 공작소를 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