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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면 금평부락 부유 슈미인가? 의무인가? 연중 어느 달보다 내가 살아있음을 가장 실감케 해 주는 5월, 더할 데 없이 신록이 살아있는 5월. 어제는 대외활동에 오늘은 대내활동이다. 미룬 경향에, 녹평에, 중국드라마 ‘아직30’에, 코스타리카 따라쥬에, 수제삐루까지 톱니처럼 이어진다. 이좋은 날에 그 좋은 오도바이도 잠시 짬을 내야하니. 오늘은 팔백이다. 간만에 마른걸레로 닦아볼까나. 2014년이니 박스까서 어느새 7년. 그새 부분부분 백화에, 여기저기 녹도 보이지만 빵부스러기처럼 철을 갉아먹는 녹은 아니다. 중공업의 대명사, 가와사키 아닌가, 바위에 이끼처럼, 놋쇠에 굉이처럼, 금속을 더욱 금속답게 해 주는 세월의 더께. 팔백이의 매력이다. 휴일에 이렇게 투명한 햇살이라니. 탱크에 쪽빛광이 더욱 탐스럽다. 간만에 구림면 금..
인자 기변은 스돕허셔요 나는 둘반을, 노조미는 얼마전 기변한 T120을 끄시고 세창이다리에서 쪼인헌다. 블로그로, 톡으로, 페북으로 느을 소통허건만 노조미와 한바리는 작년 가을 이후 건 반년만이다. 오늘은 검은 자켓에 검은 청바지, 밤색 부츠다. 기변은 물론 홧숀에서도 전주의 자미니를 압도허는 군산의 패셔니브로답다. 하이바에 그로부도 트라이엄프제다. “앗따 냐앙 아직까지는 올 순정으로 보이는디요.” “네 이번이는 그대로 타야것어요, 본게 반스마후라도 겁나게 비싸갖고요, 순정그대로 타도 잔잔허니 고동감이 살아있으서 탈만혀요.” “타본게 하리하고는 완전 달르드만요, 3단으로 백키로까지 땡겨버린게요, 첨엔 적응이 안 되갖고 좀 무습드만요, 하리 작것은 1800씨씨나 되는디 둔탁힛어요, 인자 하리쪽으로는 안 탈라고요.” “어너니 오도..
판떼기 붙이는 이리 큰형님 번듯한 본업과 대형간판이 있는 이리 큰형님. 오늘은 형님의 요청으로 SL100을 끄시고 공작소를 방문헌다. 역시 독거노인(DKNY)계열인 형님을 위하야 특제 추어탕 1봉지와 곰국 1봉지를 사무실 싱크대에 내려놓고 인사를 건넨다. 형님은 오늘도 변함없이 대형 자동차공작소 한켠에서 다량의 썩차를 어루만지며 판떼기에 후끼칠을 허고 있거나 보도에 광을 내고 있다. “앗따 형님 이건 먼가요, 광이 엄청난디요이.” “너 오도바이 타는거 맞냐, 이거 에야크리나통이잖여.” “ 아 글그만요, 아니 근디 공구통허고 비슷허게도 생깃그만요.” “긍게이, 동상 일로 와바바, 특별히 귀경시키줄게, 여그는 사진찍으먼 안되아이~.” 형님은 도색부스 안쪽에 녹슨 자물쇠로 굳게 잠겨진 콘테이너박스로 안내헌다. 그곳에는1960년대식 CB..
두승산, 그리고 유선사 두승산. SL100을 믿어도 너무 믿었나? 별 생각 없이 탔던 두승산 임도길, 얼래 이거 이렇게 가팔랐었던가? 아이고야, 먼놈의 길이 오를수록 급해지는 거여? 만에 하나, 맞은편에서 차라도 내려온다면, 멈추는순간 뒤로 쭈욱 미끌리겠지, 별 수 있나, 내가 살라먼 오도바이는 던져버려야지, 아니 왜 이런길을 타 가지고 이 고생이여? 빠꾸도 안 되고, 멈출 수도 없는 길. 불안불안속에 계속 오를 수 밖에 없는 길. 어찌어찌 올라간다 쳐. 이 급경사를 또 어떻게 타고 내리온다냐? 어부바라도 부르얄까? 해발 400m나 될까, 야트막한 산이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급경사만큼이나 걱정스러움도 증폭된다. 결국 오르다 오르다 45도는 넘어보이는 급경사에서 푸드득 꺼져버렸다. 제꿍만은, 제발 제꿍만은... 괴력을 발휘했다. ..
sl100, 간만에 시내 밤바리 일년 중 이런날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최적의 기온에 미세먼지 제로인 오늘이다 하여 퇴근허자마자 명성이와 한바리땡긴다. 맨날 산으로, 들로, 부락으로, 산사로, 가든으로 싸돌아댕겼는데 오늘은 밤바리이니만큼 짧게 시내방향이다. “앗따 형님 이런 물견은 또 어서 갖곤데요?” “제 베스파는 매물로 내놨잖아요, 남바없이 깔짝깔짝 타고 댕깃는디 어떤놈이 민원을 늫서 단속에 걸릿잖아요, 한50 과태료 기다리고 있네요, 주~욱것어요.” “그려어~ 어찌되앗듯 떳떳히 타고 댕기야지” SL100도 푸른색인데 마침 베스파300도 푸른색이다. 두니는 가로등이 은은한 농생명로를 경유하여 시내로 진입한다. 느을 달리는 길이건만 지금 이시각 밤바리보다 더 선명한 궤적을 그린 날이 있었던가, 신호대기중 앞차 데로등이 총천연색이고 ..
좋아도 너무 좋은 날씨엔 밤바리를 오늘같이 쨍헌날 아쉬운 맘에 퇴근허자마자 주력애마 1971년식 혼다를 끄시며 풍욕과 야광욕, 반백살 타악기를 즐긴다 역시 아메리키노사약에는 휘발유내가 스며들어야지 그 시절 라면에는 곤로쎄구냄시가 백히야듯기
효성 둘반과 대림 둘반의 한바리 “광덕, 이번에는 큐쓸(Q3) 갖과바바, 국산 둘반끼리 한번 달리보게.” PCX, NMAX, 씨티백이 3분허고 있는 퀵시장에서 대림Q2는 존재감이 미약한 놈이다. 그나마 이제는 단종되어 버렸는데 250CC 버전인 Q3는 더욱 보기 힘든 놈이다. 광덕은 BMW 650GT도 끄시고 있지만 Q3도 갖고 있다. 익산에 오기전 부산에서 3년간 퀵서비스험서 탓던 놈이라 한다. “앗따 작것이 스마트키여?” 무릎앞에 삘건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다 “형님 그거 START버튼 아녀요, SEAT버튼이에요.” 간만에 스쿠터에 앉으니 먼가 좀 언바란스한 느낌에 자세도 어색허다. 내고향 부안의 밑반찬들 2017년식 대림Q3의 자태 의외로 무급다 메끼 벳기진게 그시절 먼 200원짜리 완구도 아니고 “형님 그거 START버튼 아녀..
1971년 기아혼다 CB250 홍보사진 신용있는 회사 노력하는 회사 꿈을 가진 회사 기아산업 여가선용과 경제적인 교통생활에 KIA HONDA *선용(善用) 반: 악용(惡用) 그 시절 잘살아보세와 여가선용은 주요화두였어요 특히 부유층인사는 상습적 도박, 첩질, 가정주부는 춤바람, 도박성 계모임 등으로 여가를 오용하지 말자, 남성은 보을링, 등산, 정구, 낚시 등을 여성은 그림, 꽃꽂이, 수예, 독서 등으로 여가를 선용하자. 이런 시대적 분위기에서 기아산업은 여가선용으로 오토바이를 제시하지 않았을까요 귀하의 비즈니스와 휴일을 즐길 수 있는 KIA HONDA 滿契 즐깁시다 일합시다 KIA HONDA와 함께 생산지에서 소비지로 신속하고 저렴하게 수송되어야 할 화물이라면 기아마스타 T2000 주요제품 안내 3륜자동차 : 기아마스타 T2000, 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