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982) 썸네일형 리스트형 봅슬레이티코 30살 생일 기념 세차 (1991. 11. 14. 등록) 1993년 아형으로부터 단돈 100만원에 가져온 나의 첫차 1991년식 대우 티코. 해외체류 등으로 잠시 끊김이 있었지만 2002년 입국 후 다시 티코(슈퍼)를 타던 중 ‘원본-민짜티코’에 대한 그리움이 증폭되어 지금의 91년식 DX로 갈아탄게 2009년입니다 이래저래 티코하고는 28년을 함께 한 셈인데 드디어 오늘 봅스레이틱이 30살이 되었죠 10만단위 계기판이 30년간 세바퀴를 돌아 현재 적산 300km. 지구궤도로 치면 7바퀴 반을 돌았어요 세월을 잊은 통통배 엔진이 이러할까, 대전카 어르신말씀대로 지름만 계속 붓어줄 수 있다면 1년을 살려놔도 꺼지지 않을 국민차 엘리오스엔진의 생생함은 오늘도 변함이 없습니다 樹慾靜而 風不止 (수욕정이 풍부지) 나는 가만히 있는데 바람이 나를 놔두지 않는다고 했지요.. 호남오페라단 나비부인 후기 호남오페라단의 제50회 정기공연 나비부인을 10. 29. 밤 19:30에서 22:00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관람한다 개량오페라는 본 거 같은데 나이 오십에 정통오페라는 처음이다 오페라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 ‘나비부인’ 15세 주인공 쵸쵸상도, 주무대인 나가사키도, 그 유명한 허밍 코러스도, 조수미 외에 강혜명도, 호남오페라단의 위상도, 나비부인을 보기 전에는 암것도 몰랐다 사전지식이라고는 공연시작 5분 전 읽어 본 안내브로셔가 전부였을 뿐... 잠시 후 전주시향과 전주시립합창단의 잔잔한 전주곡으로 시작헌다 ‘앗따 현장에서 듣는 교향악이라 울림도 한층 증폭되고 선명하그만...’ 10분, 20분, 30분... 시간이 흐를수록 나가사키 쵸쵸상의 고독한 집으로 유체이동한다 쵸쵸상, 쵸쵸상 버선.. 고남면 본정통 부유 대한민국 77번 국도 안면구간을 남으로 남으로 주행 중 창기부락에서 황도방면으로 좌회전 황도까지 4k~5k정도의 짧은 지방로를 달린다 라디오도 끄고 창문도 내린다 공조레바를 히타쪽으로 욂기고 바람유입은 발쪽으로 허니 노천탕 느낌이랄까... 따뜻한 바람이 이앙기 후앙같다 외기가 썬득썬득허니 투명하고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볕도 몽환적 이른 아침 교행허는 차 한대 없이 한적하다 티코를 끄시기 직전 90년대 초반, 이 곳 황도는 시내버스로 몇 번 오갔었지 새한 혹은 대우의 앞대가리엔진버스 태안에서 출발해 안면도 여기저기 실핏줄같은 곳을 돌고 도는데 한 세시간 걸렸었다 덜컹거리는 구절양장 비포장신작로 얼마나 더 달려야 아스팔트가 나올까, 저 고개를 넘으면 민가가 있을까, 멀리 불밝힌 외딴집은 언제부터 저기.. 우어니 옥정호 한바리 갈수록 확끊함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오늘같이 춥지도 덥지도 않으며, 풍부한 광량에 온화한 바람, 형형색색 낙엽까지 흩날리는 오늘같은 날, 내 인생 최고의 날씨에 최고의 동반라이다와 함께 홍진에 찌든 일상을 바람에 툴툴 산화시키고자 오전 10:30 자치인재개발원 앞픠서 집결헌다. 삼선 스포스타1200, 노조미의 오도바이에 흐르는 일관된 코오-드는 깔끔함이다. 순정그대로를 유지한 가운데 각종 최첨단 버튼들이 인체에 심궈둔 ic칩처럼 정교하게 은닉되어 있다. 흡사 백제금동향로에서 향이 피어오르듯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다. 열선공급장치에 usb연결잭, 영상제어버튼. 앞뒤 펜다에 거치된 굵고 뭉퉁한 몸통의 카메라는 남자의 물견인듯 골계미가 작렬헌다. 추가설치한 각종 기기류는 매번 하이바와 동조시켜얀다. 탈 때마다.. SUZUKI ALTO WORKS 4만킬로 소모품 교체 2017. 9월 출고 후 4년간 4만K 주행 첫 2년간은 3만k 주행, 나머지 2년간은 1만k 주행 4만키로 소모품교환을 해야겠다 맘 먹은게 지난 3월인데 이제야 교체했다 그만큼 안 타고 댕겼다는거지 터보라서 일반엔진과는 달리 교환해 줄게 머가 더 있나해서 매뉴얼을 꼼꼼히 넘겨봤다 다행히도 추가적으로 교환해 줄건 없는 듯 하다 오일필터 10개, 에야필터 5개, 뿌라구 3개들이 2세트, 벨트 등 대략 50만원어치를 새로 쟁여둔다 향후 20년은 든든헐 터. 앗따 일본경차 타는 70세 할아버지라...먼가 문학적여 가을이다 가을은 또 왁스칠허기 존날이다 마침 또 검사도 해야겠기, 불후의 왁스, 개구리왁스로 쭈욱 문대준다 옛날에는 고체왁스였는디 요새는 다들 물왁스로 쓰윽쓱들 닦아주는갑드만 그리도 먼가 두껍게 발라.. 무장읍성 한바리 이번 가을날씨 참 유별나 확끊혀 어지꺼까지 한여름을 방불케허드만 딱 하루 비오는갑다힛어 아니 그 담날부터 바로 겨울이네? 대충 가을 코오-트에 캉가루장갑 끼고 나왔다가 바로 겨울돕바에 119세이프티글라부로 체인지 오전 10시 이서면소에서 명성이와 합류, 10시 반 죽산면소에서 노조미, 이든과 추가합류헌다 노조미는 그새 새애마를 구했던가, 새 놈을 끄시고 왔다 엔진카바 크롬광과 지름탱크 삼선이 선명허다 스트라이프 삼선은 라이딩자켓과 장갑에까지 확장되어 그야말로 물아일체 패숀이다. “앗따 냐앙 브링브링허그만요.” “네 오래 기다릿어요, 구허기 심든 놈이라 나오자마자 겟힛어요” “잘 허싯어요. 내가 타는 놈이 최고라는 마음으로다가 오래오래 타셔요 ” 남자는 서이만 모이면 자동재생되는 것이 인지상정 “요새는 갈.. 신태인읍 화호부락 부유 신태인읍 화호부락 부유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남해의 소도읍 보성을 잇는 국도 29호선 그 중 오늘은 김제-고부구간 중간쯤 화호부락을 톺아본다 속도경쟁시대에 요즘의 길은 죄다 외곽으로 쭈욱쭉 빼 버리지만 옛 29호선은 여전히 화호부락을 동서로 양분하고 있다 앗따 냐앙 옛길의 정취 흔히 보는 농촌부락으로만 여긴 화호 막상 걸어보니 골목은 구절양장이요, 깜냥 큰 부락이다 여느 부락처럼 몇발짝 걸으면 끝이겠지...했는데 곳곳에 화호만의 굉이 백혀있다 그 시절 일본인의 취락지와 겹쳐서일까, 저택은 아니되 깜냥 구색을 갖춘, 일정시기 문화주택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있고 또 어떤 집은 60~70년대풍의 스레이트지붕에 흙벽이다 설마 사람이 살고 있을까?긴가민가허는 중에 고부랑할매가 지팡이를 짚고 나오신다 얼래? 댓돌.. 3호틱 까미티코 자동차 검사 민수성이 검사주임으로 있는 팔복동 안전자동차공업사에서 차검받은지 10여년. 최근에 민수성이 인근 화평자동차공업사로 욂겼기 나도 부득불 화평공업사로 바꾼다. 통상 10여분이면 끝나던 검사가 이날은 다소 지체가 되는가싶더니 삘건글씨도 선연하게 ‘부적합’이 뜨는게 아닌가... 아니 캬부도 올바라시힛고 비록 93년식이지만 이제 3만키로밧긔 안 달리갖고 새차단물도 한참 남았는데 왠 부적합? “아이고 내가 너 올 때마다 긴장이 되야. 야야 담부터 딴디서 검사받으라~” “앗따 민수성 내가 검사받을라고 오간디 성보러 오는 것이지.” “하여지간에 특이혀 어서 이런 물견을 갖고는거여?” “이런거는 걍 보이는대로 낚으채야돼요~” 다시 한참을 얏따밧따하여 선택창에 기화기방식을 클릭허고 재측정헌다. 물론 ‘합격’ 팔복동 이면도..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