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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 슬로우 카페 아즘찬이에 댕겨와 전주시내를 동서와 남북으로 관통하여 17번 전주-남원간 국도를 경유하여 계속 국도로만 달린다. 쾌속과 완속을 병행하며 달리니 평균연비도 쭉쭉 올라간다. 장착직후엔 175/50사이즈가 조금은 부담스러웠는데 오늘은 완전히 털어내 버린다. 남원을 지나 섬진강을 우로 끼고 달린다. 완연..
태안 박투어 연일 나락말리기 좋은 날이다. 팔백이는 2만키로 넘은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도통 적산이 오르지 않는다. 삼무실 창밧긔 쨍헌 먼산과 창공에 힘입은바 간만에 태안일대로 박투어에 나선다. 금요일 9시가 넘은 시각 아파트를 나서 김제를 경유하여 김제-군산간 전용도로에 올랐으나 영 내..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 문시기성의 작품귀경차 완주 누에복합문화지구에 간다. 자그마한 전시공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누에는 2016년에 완주군청 뒤 구 전라북도 잠종장을 복한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이다. 아니 우리지역 완주에 이런 훌륭한 문화공간이 있었다니...삼례문화예술촌만 알았지 누에는 존재 ..
일본 교또 골목 부유(2019. 2월) 수액이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삼투압하듯 게껍닥 반점처럼 민가가 다닥다닥 웅숭거리고 있는 골목으로 들어간다. 일본은 어느 골목이든 레고블록을 조립해 놓은 듯 아기자기하고 정밀허다. 거개의 집들이 아담한 크기의 깡똥한 모양새를 한 2층집이며 처마밑에는 박스형경차 ..
여름바달 누빌 작은 왕자(자동차생활 92. 7월) 거제도에 있는 대우조선에서 10년 넘게 일하다 지난해 1991년 서울로 올라와 대우국민차 정비센터를 운영하는 곽동훈씨는 스킨스쿠버가 최미다. 서울에 올라온 뒤로 바다에 들어가보지 못한 그는 바다를 꿈꾸며 자신의 작은 티코를 꾸몄다. 그의 티코는 스키스쿠바 장비를 실은 루프캐리..
하늘과 땅이 하나되어 천지, 백두산 드넓은 고원지대 울창한 침엽수지대를 가로지르는 산길이다. 露水下에서 二道百河까지 좁은 시멘트 포장길을 건 시간 반은 달린다. 시야는 오직 앞뒤 일직선의 시멘트길, 양옆으로는 울창한 침엽수림이다. 점점 사위가 어두워진다. 흡사 블랙홀로 빠져 들어가는 기분이다. 신작로가 없..
길림성 장춘에서 이도백하까지 다삿시간 단상 길림성 성도 장춘하면 떠 오르는 몇 가지...장춘아우디, 제일차 홍치, 신경, 만주국, 마지막황제 부의, 만주군관학교, 박정희 등등...하나의 도시, 그것도 가본적도 없는 중국의 도시인데 나에게 장춘은 신도시의 전형이었다. 세종생활내내 뜬금없이 장춘을 연상하기도 했다. 그시절에도 ..
二道白河에서 본 장안스즈끼 알토 얼마 전 길림성 二道白河에서 본 長安鈴木장안스즈끼 알토입니다. 며칠간 길림성 여기저기를 부유하며 딱 한 대 봤는데 바로 이 놈입니다. 그나마도 심정지 상태. 앞창문에 붙은 종이쪼가리는 ‘일수대출’이요, 뒷문짝 밑틔 레떼르는 ‘快樂王子’쾌락왕자입니다. 20년전 상해 살 때는 ..